미래작명연구소 공성윤 원장

 

[불교공뉴스-기타종교] 간발의 차로 운명이 결정되는 운동선수는 보통 나름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경기 당일은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 등 결과가 좋았던 날의 작은 습관을 반복하면서 다시 한 번 좋은 운세를 꾀하려는 것이다.

성명학은 이름이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이름을 지으면 긍정적인 기운이 따라온다는 이야기로 풀이되는데 사실 비단 성명학적인 증거를 대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이름은 정체성 확립, 대인관계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PGA 투어 8회 우승에 빛나는 골프선수 최경주의 원래 이름은 ‘말주’였다고 한다. 유년시절에 할아버지 친구의 권고로 개명을 했고 그는 알다시피 승승장구했다. 고향 완도에는 그의 이름을 따 최경주 광장까지 조성됐다.

미래작명연구소 공성윤 대표원장은 “이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신생아 이름을 지을 때 고민을 거듭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라며 “이름은 부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우선 발음 등의 인지적인 차원에서 고려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후에 사주와의 조화나 한자, 한글, 영어 등의 차원에서 조화를 따져서 가장 알맞은 이름을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명 분야에서 35년 이상 잔뼈가 굵은 미래작명소는 ‘좋은 이름은 좋은 운명을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고 소리파동작명과 사분분석을 결합한 작명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특히 하나의 이름을 지을 때 네 명의 분야별 학자가 머리를 맞대는 특별한 원칙을 세워 균형 있는 이름을 지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명학에 능통한 역학자는 사주분석에 의한 필요오행을 설정해 작명한다.

국문학자는 발음의 강약 허실, 음감조화와 운율감각을 살피고 한학자, 그리고 영문학자까지 합세해 이름을 짓는다. 미래작명소는 분당 본점을 필두로 강남과 인천, 수원, 노원 등 전국 20여개 지점에 분포돼 있다.

공성윤 대표원장은 “사주의 부족한 점은 보완을 위해 오행의 글자를 취해야한다. 이름이 마냥 좋다고 무조건 대길하는 게 아니라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끌어내는 게 이름”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일반인들이 알고 있을 리 만무하므로 작명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름이란 것은 한 번 정하면 별다른 평생 써야하기 때문에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을 때는 과연 제대로 작명을 하는 곳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만약 개명을 한다면 사주팔자뿐만 아니라 그분의 관상이나 손금을 보고 그분에 사주에 필요한 용신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작명 외에 관상이나 손금을 보는 곳인지도 가늠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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