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건조일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월 초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읍면동 소속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동원한 가운데 마을별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에 있는 농업폐기물이나 부산물 등을 수거해 파쇄기로 분쇄,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한다.

또한 파쇄기 접근이 어렵거나 수거가 어려운 곳에 대해서는 공동 소각해 농민 실화에 따른 산불피해를 최소화한다.

봄철 산불조심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이며, 금년에는 산불감시인력을 117명으로 전년보다 22명을 늘려 운영한다.

숲속 독립가옥, 화목사용농가에 대한 홍보활동과 함께 산불을 낸 경험이 있는 자,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감시원 책임담당제를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와는 별도로 산불전문특수 예방진화대원 16명을 선발해 6월 15일까지 산불진화에 투입,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선다.

또 산불조심기간 중 입산통제구역을 옥녀봉, 천등산 등 6개산 4,946ha를 지정하고, 국망산 등 8노선의 45km의 등산로를 폐쇄하며, 화기물소지 입산금지구역으로 시 관내 전 등산로 구간에 대해 지정고시한다.

설 연휴·정월대보름 산불예방대책을 수립해 입산자 실화와 민속놀이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 원인을 원천 봉쇄한다.

청명·한식·식목일을 전후해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는 제17차 산불제로작전을 추진해 산불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에 집중하고 불놓기,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재식 산림보호팀장은 “산불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훼손시켜 복원에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다”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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