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민들이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에 줄을 잇고 있다.

15일 화재사고 발생 직후 시는 현장에 사회복지과 자원봉사센터를 투입해 자원봉사 지원천막을 설치하고 피해 상인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는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화재 첫날에는 대한적십자 여수봉사대 10명과 CJ헬로비전 봉사단 20명이 현장에서 음료수와 차 그리고 간식 봉사를 펼쳤다.

16일에는 7개 봉사단체 90여명의 회원들이 화재 현장 인근 여객선터미널 공터에 자리를 잡고 상인들과 사고 수습관계자 그리고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음수와 간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동여수복지관은 16일에 이어 17일까지 현장에 희망밥차를 배치해 상인들과 사태수습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중·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아름봉사단, 명진한마음봉사단, CJ봉사단, SK텔레콤, 한국전력여수지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본부 등도 현장에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어수헌 호남화력본부장은 “피해 상인들을 돕는 데 너나 할 것 없이 바로 현장에 나와 음수와 간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에서 펼쳤던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여수에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도 화재 당일부터 피해 상인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식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센터 상황실을 매일 저녁 8시까지 현장에서 운영하고 봉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 자원봉사센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장 봉사활동을 실시간 홍보하고 있다.

사회복지과는 “현재는 음수 및 간식 봉사활동 지원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감식과 손해사정이 끝나면 잔해물 처리 때는 많은 일손이 필요할 것 같다”며 “상황에 대비해 자원봉사자 모집과 일감 연계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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