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결혼이민여성을 비롯한 하동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 맞춤형 배움터가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하동군은 60세 이하 여성의 취업 동기부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선6기 군수공약사업으로 2015년부터 ‘도전하는 여성! 맞춤형 배움터’를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년간 미용사, 요양보호사, 한식조리기능사, 운전면허 등 6개 과정의 여성 맞춤형 자격취득 과정을 운영해 전체 수료생 73명의 82% 6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자격증 취득 여성 중 17명은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으며, 나머지 여성들도 현재 취업 및 개업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운전면허취득과정을 수강한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수료생 16명 전원이 면허증을 취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도 만 18∼60세 취·창업 희망여성과 경력단절 여성,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2∼3개월 과정의 자격증취득 5개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증취득반 20명,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관리사 20명, 바리스타인증2급 7명, 요양보호사 15명, 미용사 15명 등 5개 과정에 모두 77명이다.

교육은 하동자동차운전전문학원, 해맑은요양보호사교육장, 양탕국커피문화교육원, 하동미용학원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내달 6∼9일부터 과정별 2∼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여성은 참가신청서, 수급자증명서(해당자), 최근 3개월 건강보험 납입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춰 군청 주민행복과(055-880-2312)나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과정별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선정위원회의 서면심사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선정하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및 최저생계비 130% 이하 가정, 다자녀가정, 장애인 가정 등을 우선 선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배움터에 참여한 여성의 80%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만큼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에 대해서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본부와 연계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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