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원도심 주민들이 생각하는 원도심 활성화는 젊은이들이 찾는 살기 좋은 원도심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주거공간 마련’, ‘보행자거리 조성’ ‘교통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난 10월 초부터 제주시 원도심 5개동(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용담1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주민의견을 청취한 결과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200여명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왔으며 특히 1:1 대면 인터뷰도 함께 진행해 주민의견 청취의 집중도를 높이는 등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이번 주민의견 청취는 ‘원도심 활성화’, ‘관덕정 광장 복원’, ‘관덕로 보행자거리 조성’ 등 원도심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주민제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 후 그 결과를 ‘원도심 활성화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인터뷰에서 살만한 ‘주거공간’ 마련, 안전한 ‘보행자거리’ 조성, 주차시설 확충 등 ‘교통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역사.문화적 자원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 ‘탐라문화광장’ 활용방안 마련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살기 좋은 원도심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 인터뷰를 거친 후, 지역의 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원도심 활성화 전략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주시 원도심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민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제주시 원도심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번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보다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