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대책으로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야생동물의 적정밀도 조절, 산림생태계 균형 유지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영동군 수렵장을 운영했지만 AI 확산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지난달 23일부로 중단결정을 내렸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군민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기동포획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 기동포획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영동군지회 등 6개 협회로부터 전문성을 갖춘 모범 수렵인 16명을 추천받아 4명씩 4개권역으로 운영되며, 멧돼지와 고라니 2종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다.

야생동물이 민가나 도로 등에 나타난 경우 군청 또는 영동경찰서로 신고하면 즉시 현장 출동하여 포획 처리하는 기동포획 업무와 더불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 피해 신고에 따른 대리포획 업무도 병행하여 처리한다.

군은 또 영동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발생 시 빠른 출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대하여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중이며, 3월부터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순 환경과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지역내 계속 출몰해 군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각종 피해가 우려돼 대책을 마련했다”며 “군민들의 소중한 재산·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고 무엇보다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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