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 칠갑산의 청정 바람과 큰 일교차를 활용한 황태덕장이 생겨나 눈길을 끈다.
청양군 정산면 마치2리 ‘바람골’이라고 불리는 이 마을은 칠갑산 자락에 위치해 겨울이면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기온이 유독 낮고 일교차가 크며 바람이 센 지역이다.

이에 면은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자 주민주도형 ‘칠갑산 황태덕장’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면은 약 30평 규모에 400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황태 덕걸이를 조성해 본격적인 황태 생산 작업에 돌입했다.
황태는 국민생선으로 불리던 명태를 건조한 것으로 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추위 속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해 속 풀이 국, 쫄깃한 안주감과 찜 등 인기 있는 겨울별미로 재탄생한다.
이달부터 2월 중순까지 추위와 햇살을 번갈아 맞으며 맛을 더해간 칠갑산 황태는 3월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치2리 백운성 이장은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부는 우리 마을에 적합한 사업”이라며 “주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운영해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면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소재를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브랜드 육성 및 주민소득 창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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