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한글 기초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운영하기 위해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역의 비문해자들을 위한 한글 기초교육이 시급함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읍․면별 1개소 이상씩 개설되는 한글교실을 통해 비문해자들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은 16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군청 생활지원과 사무실에서 신청자 접수를 받고, 다음달 6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간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48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주요 강의 내용은 문해교육사로서의 전문적 마인드 함양과 문해교육 이해, 현장중심의 활동방법 등으로 이루어지며, 수료한 문해교육사들은 현장에서 연간 120시간의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고졸 학력 이상 영동군 거주 군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로 진행된다.

지난해 충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로 이 과정을 운영해 총 30명이 수강, 16회 강의를 거쳐 최종 15명이 수료와 함께 문해교육사 3급자격증을 취득했다.

나채순 생활지원과장은 “읍․면 마을단위별 문해교실 수요조사를 함께 병행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펼쳐 지역의 비문해율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비문해자들을 위해 양산면 민들레 문해학교, 무궁화 문해학교, 영동읍 무지개 문해학교의 3곳 한글교실이 자원봉사로 개설됐으며,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용화면 한글교실까지 총4곳이 활발하게 교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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