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형일)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먹거리가 안전한 도시, 자연 친화적인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보건·환경·동물위생분야 검사기능 강화를 위한 2017년 중점추진업무 계획을 밝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세계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신종감염병 위협 요인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 전문인력 보강, 연구시설 확충으로 대구의 감염병진단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법정감염병 발생률 1위인 결핵 퇴치를 위해 결핵고위험군 등 7천 명에 대한 잠복결핵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에 대해 경매 전·후 검사와 잔류농약 검사항목 확대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차단하고, 부적합 농산물 생산농가에 농약 사용방법을 기술 지원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 유통에 기여하고자 한다.

 최근 중국 발 스모그의 유입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대기측정소가 없는 인구밀집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신설·확충하고, 노후된 측정장비를 교체하여 측정자료의 신뢰성을 제고한다. 측정된 자료는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미세먼지 및 오존 예·경보제 상황실을 운영하여 특이상황 발생 시 신속히 방송매체와 SNS 등을 통해 알려 시민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아울러, 대구 염색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부터 주민피해 예방과 악취저감 대책으로 ’14년부터 인근지역과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취약시간대 악취오염도를 정밀조사 중이며, 올해에도 악취취약지역의 상시모니터링 실시강화 및 환경기초시설 악취오염도 정밀조사로 악취원인물질 규명과 공정별 악취저감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지난해(’16.11.16.)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H5N6)가 전국적인 확산추세이다. 대구시 유입과 발생 방지를 위해 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하여 의심축 신고․발생 시 현장 긴급출동으로 질병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철새도래지·도계장·방역취약지역의 소독․예찰․검사강화로 고병원성 AI 유입 및 발생방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모두가 건강하고 먹거리가 안전한도시, 자연친화적인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7년 주요 중점업무 추진사항으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농수산물 안전관리, 대기오염측정망 신설·확충, 서대구지역 악취 정밀조사,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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