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익명의 독지가가 여수시 국동에 있는 여수보육원에 2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여수보육원에 의하면 이 기탁자는 70세가 넘어 보이는 남자 어르신으로 지난 11일 오후 여수보육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여수보육원장을 찾은 이 기탁자는 후원금이 든 봉투를 전달하며 “얼마 안되어 부끄러운데 아이들 키우는데 사용하라”고 말했다. 보육원은 후원자의 성명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하며 보육원을 떠났다.

이창규 여수보육원장은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우리 시설에 찾아 오셔서 외로운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신 어르신께 감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의 희망을 키우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보육원은 아동생활시설로 1945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46명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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