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이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특히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인문고전 공부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인문학이 죽었다. 인문학을 살려야 한다”는 논의가 최근 몇 년간 회자되고 있었다. 이것은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문학자들이 인문고전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인문고전에 대한 해설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저자 역시 이 책에서 유명한 철학자에서 경영인, 각 분야의 예술가들의 인문교육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사례를 통해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통한 사고의 전환과 인문고전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천재들을 만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만일 앞으로 10년 동안 매일 두 시간 이상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통해 세상을 지배한 0.1퍼센트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개인, 가문,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이라는 주제이고 2장은 “리더의 교육, 팔로어의 교육”이라는 주제를 통해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안내하고 있다. 3장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이란 주제로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4장은 “인생경영, 인문고전으로 리드하라”라는 주제로 문학, 철학, 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제시하고 있다, 5장은 “인문고전 세계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라는 주제로 인문고전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6장은 “세상을 지배하는 0.1 퍼센트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리더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 변한다.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 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 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 그 맛에 중독된다.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뻔한 꿈밖에 꿀 줄 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꾸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 <들어가며_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중에서

결론을 내리자. 인문고전 독서는 나라와 가문과 개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니 나라와 가문과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뭔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탈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 1,000〜2,000년 된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 <개인, 가문,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_법조인 130명 vs. 전과자 96명> 중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욕심이다. 존 스튜어트 밀, 노버트 위너,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의 부모는 다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초점을 자녀에게 둘 줄 몰랐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 당연히 그들의 교육은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 <리더의 교육, 팔로어의 교육_행복한 천재를 만드는 인문고전 독서교육> 중에서

한국의 경제학이 변화하려면 무엇보다 경제학자들이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집단적으로 두뇌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뒤에, 쉽게 말해서 애덤 스미스나 케인스, 하이에크처럼 사고하는 두뇌를 갖춘 뒤에, 경제학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보일 것이다.
각 대학의 경제학과 학생들도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아니 인문고전 독서광이 되어야 한다. 시카고 학파의 요람인 시카고 대학 학생들은 1990년대 초반에 총장을 몰아낸 적이 있다. 휴고 소넨샤인 신임 총장이 입학 후 2년 동안 인문고전 독서만 하는 시카고 플랜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이를 단축하여 했기 때문이다. -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_자본주의는 인문학 전통에서 만들어졌다> 중에서

조선 최고의 국가경영 능력을 선보인 세종과 정조, 중국 최고의 국가경영 능력을 선보인 당 태종, 일본 최고의 국가경영 능력을 선보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공통점은 인문고전을 사랑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문고전을 애독하면서 인문고전 저자 이상의 사고능력을 갖게 되었고, 그 능력을 국가경영에 쏟아 부었고, 각국 역사상 최고의 국가경영자가 되었다. - <인생경영, 인문고전으로 리드하라_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 중에서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의 핵심인 ‘반복독서-필사-사색’은 ‘깨달음‘을 향해 있다. 이는 곧 ’깨달음‘이 있는 독서를 해야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깨달음이 있는 독서란 책을 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요, 그의 정신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인문고전의 저자와 동일한 수준의 사고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 <세상을 지배하는 0.1 퍼센트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_’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아인슈타인, 처칠, 에디슨이 사고뭉치에서 위대한 천재로 탈바꿈한 비결은 뭐였을까? 또한 둔재들만 가던 삼류 학교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은 과연 뭘까? 그리고 카네기, 워런 버핏, 이병철, 정주영이 황금 손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과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 정조 등 희대의 국가 경영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에 있을까?

이 모든 것의 해답이 바로 인문고전의 독서에 있다. 0.1퍼센트(%)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인문학에 빠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 놓은 책이다. 저자는 짧게는 일이백 년, 길게는 일이천 년 이상 전해오며 널리 읽히는 작품인 '인문고전'은 천재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이를 읽는다는 것은 "천재의 두뇌에 직접 접속하는 행위"라 말하고 있다. 결국 천재들과의 소통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2500여 년 전 공자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글은 논어 제1장 ‘학이(學而)’편 첫머리에 나오는 글로 “배우고 익히면 어찌 아니 즐거우랴”는 뜻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겁다는 의미다. 결국 평생학습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있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은 『도산십이곡』에서 "옛사람을 만날 수는 없지만 옛사람의 책을 통해 그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으니 아니 읽고 어찌할 것인가" 라고 하셨다. 책은 말 없는 스승이며 길을 가르쳐 주는 길잡이다. 과거와 현재의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이며 지식과 지혜를 편안하게 받아 챙길 수 있는 화수분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율곡 이이는 “인생사세 비학문 무이위인(人生斯世 非學問 無以爲仁)”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세상에 태어나 학문을 하지 않으면 사람답게 될 수 없다”는 교훈을 주시고 있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께서는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 口中生型棘)”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것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것으로 독서의 생활화를 강조하신 말이다.

이와 같이 독서가 중요하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점점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삶의 지침이 되는 인문고전의 비중이 심각해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들이 나올 정도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물론 바쁘게 살아가야 하는 현대사회다 보니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 또한 TV나 인터넷 등이 너무 쉽게 책이 있어야 할 자리를 비집고 들어 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착 더 중요한 건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전통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야 된다. 바꾸지 않으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한 달의 한 권도 책을 읽지 않는다면 한 달에 6권 이상 읽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과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된다. 인문학에서 길을 찾아야 된다. 이 책을 통해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야 되는 이유를 이해했을 것이다. 그리고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미래를 바꾸는 힘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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