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계획 석사(Master of Urban Administration and Planning, 이하 MUAP) 과정에 재학 중인 해외도시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우수시정 체험 인턴십 프로그램’을 1.9(월)~1.26(목)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MUAP 과정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대외협력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9개의 ODA 사업 중 예산 규모와 참가자의 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국 42개 도시 168명의 공무원들이 MUAP 과정에 참여해왔으며 이번 인턴십에는 현재 국내에서 교육 중인 20명 중, 10개국 11개 도시에서 온 공무원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도시개발, 주택건설, 도로교통 관리,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근무하는 개도국 도시의 40대 이하 공무원들이다.

서울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도시 발전사와 정책을 소개하고 서울시청 및 산하기관에서의 근무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시의 주요 시설견학을 통해 실전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서울시청과 서울연구원, 서울글로벌센터,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 시티넷에서 서울시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의 소속부서와 관련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역 환승센터, 마포자원회수시설, 청계천 박물관을 방문하여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들을 계획이다.

서울은 단기간에 압축 성장을 이룬 도시로 개도국이 추구하는 발전모델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턴십이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서울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개도국 공무원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서울시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향후 정책수출 사업기회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국 가운데 유일하게 개도국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도시로서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과 같은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원조 공여국과 수혜국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세계도시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ODA)는 수혜국만의 이익을 위한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서울시의 정책수출과 우리 기업 진출을 위한 개도국에 대한 투자이자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인 만큼 향후 효과성과 적절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네팔 카트만두시 도시개발 건설과의 비자이 케샤르 카날은 “서울시 같은 좋은 기관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회승 서울시 국제협력관은 “서울시 우수시정 체험 인턴십은 개도국 공무원들이 도시개발 경험을 가진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의 발전 노하우와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서울의 경험을 더욱 체계화하여 후발도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지원으로 서울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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