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가정 주부인 김경순 씨(가명)는 출산 이후 부쩍 늘어난 기미와 색소 때문에 고민이다. 출산 전에는 맨 얼굴로 다녀도 백옥같다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얼굴을 화장품으로 두껍게 가리고 다녀야 할 정도로 기미가 심해졌다.

기미, 색소는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노출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임신, 경구 피임약 혹은 일부 항경련제 등에 의해 악화된다. 주로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다.

기미와 색소는 왜 생기는 것일까?
기미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서 훨씬 흔하며 주로 출산기의 여자에서 발생한다.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으므로 여름에는 악화되며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잘 알 수 없으며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된다. 많은 경우 임신 혹은 경구 피임약의 복용 후 발생하며, 그 외에는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내분비 이상, 유전인자, 약제(항경련제), 영양 부족, 간 기능 이상 등이 악화인자로 작용한다.

기미와 색소는 어떤 형태로 생기는가?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청회색 색소 침착이 대개 뺨, 이마, 윗입술, 코, 턱 등에 발생하며 간혹 팔에도 생길 수 있지만 매우 드물다.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지는데 색소 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이 중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기미와 색소는 어떻게 예방하는가?
태양 광선이 유발 혹은 악화 원인이므로 태양 광선을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비타민 C를 포함한 충분한 항산화 비타민과 채소 섭취가 예방효과가 있다.

기미와 색소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기미 치료는 쉽지 않으며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치료 효과가 좋지 않다. 태양 광선을 차단하고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스테로이드, 아젤라익 산 성분 등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를 사용한다.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 C를 침투시키는 비타민 C 전기영동 등의 방법 외에 화학 박피술, 색소레이저 등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얻은 예도 보고되고 있지만 얼굴색이 진할수록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방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새로운 시술법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아기(AGI)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아기(AGI)레이저는 피부의 손상은 거의 없으면서 새로운 콜라겐이 재생되기 때문에 기미,색소 뿐만 아니라 피부 전반에 걸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두 가지의 파장을 이용하여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기(AGI)레이저 시술이 인기다. 국내 유일의 듀얼 레이저인 아기(AGI)레이저로 기미, 색소 치료를 하고 있는 보비쥬의원 정수강원장은 “아기(AGI)레이저의 1550nm파장대는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데 탁월한 기능이 있으며, 1927nm 파장대로 피부결, 피부톤 개선 효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수강원장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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