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올해도 시정철학의 핵심이 ‘시민’임을 천명했다.

권 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시정의 방향과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권 시장은 “시정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어야 하고, 이는 경청과 소통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시민은 시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 통치가 아닌 협치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모든 시정은 탁상이 아닌 현장에서 나와야 한다”며 “현장에서 소통하고, 확인하고, 다듬어가는 정책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촛불정국으로 나타난 국민의식과 집단지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시정운영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촛불집회를 통해 위대한 집단지성을 발견했다”며 “역시 국민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 나라의 주인은 분명 국민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정국 흐름에 대해 권 시장은 ‘대한민국 리셋(Reset)의 해’로 규정하고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올해 우리에게는 적폐와 낡은 문화, 인습을 타파하고 이제 그 자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낡은 대한민국을 리셋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각오로 시정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대선정국과 충청권 성장전략에 대해 권 시장은 “대선을 맞아 충청권 공동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미래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지역 특화전략을 발굴해 도약의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올해 시정구호로 선정된 ‘행복나눔’의 의미를 설명하고 성과를 이루도록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권 시장은 “올해는 민선 6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 짓고 성과를 만드는 해”라며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는 성과를 키우고 확산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과에는 아픔과 고통, 어려움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좋은 것을 나누지만 아픔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시 산하기관 및 출연기관의 운영쇄신을 언급하며 “작년을 거울삼아 올해를 운영쇄신의 해로 정하고 10% 성과향상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사업 추진에 있어 시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화는 타성적인 사고방식”이라며 “국가지원, 소속기관 지원, 민간협조 등 자체사업을 발굴하고 외부기관과 연계하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올해 청년정책 강화, 4대 역점사업에 민생경제 추가,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예산 조기발주 등 주요 시정을 논의하고 역동적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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