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김병우 교육감이 세상살이는 협업이 개인플레이 보다 중요하다며 혼자 문제를 풀고 답을 쓰는 교육은 혁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신년 간부회의(2일)에서 지금까지 핀란드 다음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우리나라가 2015년 4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뒤쳐졌다고 입을 뗀 뒤 PISA가 미래핵심역량을 위한 평가방법을 CPS(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즉 협력적 문제 해결 능력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옆을 다 차단하고 혼자 고립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는 교육을 하 기 때문에 협업을 평가하는 PISA 평가에서 한국이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살이는 개인플레이보다 협동해야 하는 것이 훨씬 많고 세상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지혜를 같이 모아야 한다고 주문한 뒤, 앞으로 PISA를 교육개혁, 교육혁신의 바로미터로 삼는 선진국들의 흐름에 같이 동참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한다면 우리 교육도 그렇게 혁신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신년화두인 이택상주의 정신이 교실, 사무실, 운동장에서도 모두 활짝 꽃피기를 바라며 개인의 호기심이나 궁금증, 탐구심을 자극하고 지혜와 집단 지성을 일구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실에서 종래의 수업방식을 탈피하고 학교 밖, 지역으로 열린 교육과정 내에서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개인과 동료들이 서로 어울려서 어떻게 공동작품을 만들것인가에 유념해야 하는데 행복교육지구가 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교육지구가 예산심의 과정에서 유보 되었지만 곧 추경을 올려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교육공동체도 강조했다.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 외에도 갈 곳을 많이 만들어주고 우리가 행정, 재정적 지원 등 여건을 갖추고 정성을 기울이면 자발성, 자기 동력이 움터서 지역 교육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공동체헌장이 안착되도록 애써달라며 학교별로 신학기 들어가기 전 생활규정, 교칙 정비하는 과정에서 교육 3주체 생활협약등을 유념하고 올 한 해 충북교육 내실화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다양한 소통 행보를 다양한 계층과 함께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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