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지난 한 해 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의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했고,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소방서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16년도에 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시행한 주요정책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11월부터 시행중인 ‘보이는 소화기’는 설치 한 달여 만에 강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막았고, 지난해 9월 쌍문동에서 발생한 화재이후 시행한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과 11월 서문시장 화재이후 전통시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겨울철 전통시장 안전 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해 제2 제3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경주 지진 이후 급격히 늘어난 지진 관련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광나루・보라매 안전체험관과 소방서 안전체험교실 야간운영을 시행했고, 재난초기 최초 목격자인 시민들이 올바른 대응을 통해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러한 정책뿐만 아니라 정유년 새해에도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난으로부터 강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정책들을 발굴・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내 25개 구(區) 중 소방서가 없던 성동구와 금천구 중 성동구에 ‘성동소방서’가 새롭게 개서한다.
성동소방서는 '17년 7월 개서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둘째, SK텔레콤과 '15년에 체결한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T맵에 소방차 통행불가(곤란)지역에 대한 안내 음성서비스가 시행된다.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은 '15년 5월에 체결됐으며, '16년에 장애지역에 대한 구간정보를 SK텔레콤 측에 제공해 '17년 중으로 음성서비스가 시행된다.

셋째,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화된 개인보호장비를 확충하고, 주력 소방차(펌프차 등)의 노후율을 개선하기 위해 177억 원의 예산으로 소방차 교체 및 보강을 추진한다.
현재 소방차 노후율은 28.5%로 '17년 17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13.3%로 개선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훈련센터에서 삼무(三無)를 기원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에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삼무실천 다짐대회’와 소방과 의용소방대 간의 협업 강화를 위한 신년특강을 4일(수) 가진다.
삼무(三無)는 ① 대형재난 ② 부조리 ③ 안전사고가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소방재난본부의 마음가짐을 뜻한다.

다짐대회 및 신년특강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지휘관 37명과 의용소방대장 46명이 참석해 지역실정에 맞는 핵심 중요사업을 다시금 되새겨 보고, 현장지휘 능력 향상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의용소방대가 소방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장 전문 활동능력 향상을 위해 의용소방대장 직무교육도 병행한다.

영하의 날씨 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의용소방대장들은 남녀 가릴 것 없이 기초 인명구조 및 레펠 훈련, 공기호흡기 제원 및 사용법 교육, 실제 소방관들이 훈련하는 강도의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정유년 새해에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추진하는 정책들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