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2017년도 주민숙원사업 합동설계팀’을 운영하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조기 발주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주하다.

3일 군에 따르면 농로포장과 마을안길정비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 합동설계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동설계 작업 과정에서 습득하는 실무지식과 선배와 동료 공무원의 상호간 기술전수, 경험공유로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설계·관리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11개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12명이 참여해 4개반으로 편성, 현재 농협은행 영동군청출장소 2층에 마련된 설계작업실에서 조사측량과 설계 합동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또한 사업대상지의 조사측량 중 현장에서 나온 주민의견 등은 적극 수렴해 설계에 능동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착공이후 발생되는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시키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 합동설계팀은 올해 예정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143건 55억원에 대해 올해 2월말까지 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3월 초부터 공사를 발주시킬 계획이다.

세부 사업건수는 주민생활편익사업 105건과 주민참여예산사업 3건, 취약지역 영농기반사업 11건, 마을쉼터조성사업 4건, 도비보조사업 4건이다.

군은 이번 합동 설계팀 운영으로 사업의 조기집행은 물론, 자체 설계에 따른 시설(토목)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설계 용역비 3억3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둬 군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권태 도시건축과장은 “합동설계팀 운영으로 예산 절감과 함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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