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AI(조류 인플루엔자)의 전국 확산으로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2만 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행주산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구름사이로 잠깐 나온 2017년 첫해를 바라보며 감탄의 함성과 함께 가족의 건강과 소망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 안전도시 고양시는 군인, 경찰, 소방, 시청공무원을 비롯한 해병전우회, 고양모범운전자회 등 많은 단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한편 AI청정도시에 걸맞게 AI예방을 위한 철저한 소독과 시민홍보에도 온힘을 쏟은 하루였다.

해맞이를 위해 행주산성을 찾은 한 시민은 “AI로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 줘서 올 한해는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하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해맞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로 관군과 승병 등 약2,300의 정병과 심지어 부녀자들까지 온 힘을 다해 왜군 3만을 격퇴한 전적지며 사적 제56호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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