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우리 청양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정말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군정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매우 보람찬 한 해였다고 평가를 해 봅니다.

우리군의 지상 목표인 인구를 증가시키고 부자농촌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군민 여러분이 협조해 주신 덕택에
2016년 12월 31일 현재 33,333명으로 4년 연속 증가시켰고
청양사랑 장학기금 또한 5년 만에 200억원 목표를 달성하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농업인에 대한 각종 농자재 지원사업과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2015년 농가평균소득 3천9백8십만원에서 2016년 12월 31일 현재 4천백1만6천원으로 나타나 충청남도 뿐만 아니라 전국농가 평균소득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 통계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충청남도 및 전국 농가 통계
방식을 인용하여 우리군에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계시스템이기 때문에 정확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군은 2014년도에 개방 ‧ 공유 ‧ 소통 ‧ 협력 등 4대 가치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3.0 시책추진에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
229개 자치단체 중에서 우리군을 포함한 7개 자치단체가 모범육성기관으로 선정되었고, 2015년에도 243개 자치단체 중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도에는 전국 82개 군단위 자치단체중에서 3위, 226개 시‧군단위 전체에서는 5위를 자치하여 우수기관으로 또 다시 선정되면서 1억5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6년도 충청남도 시 ‧ 군 합동종합평가에서 지난해 군부최하위에서 5단계 수직상승한 군부 2위를 달성하였고 포상금으로 5억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상과 함께 지원 받은 모든 포상금은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이다.

이러한 성과는 저와 함께 공직자 모두가 군정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였다는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행정관행을 바로잡기 시작한지 6년,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해 봅니다.

현재의 주변 여건은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변화의 물결 속에 뛰어 들어 헤엄쳐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것을 엄연한 현실로 깊이 인식하고, 우리는 발 빠르게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못된 행정관행이 나타날 때마다 숨기기 않고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변화의 계기로 삼아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우리군의 청렴도 평가는 갖가지 사건 사고로 얼룩져
최하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2016년 12월 7일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우리군은 충청남도 15개 시 ‧ 군중에서 8위를 차지
했습니다.

특히, 내부 청렴도 평가 인사분야에서는 10점 만점을 받는 등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둔 것을 보면 우리군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을 합니다.

잘못된 행정관행은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숙제라는 것을 우리 모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군에서 직접 운영해 오고 있는 칠갑산 맑은물 공장, 고추문화마을, 칠갑산 휴양랜드, 오토캠핑장 등은
외형은 그럴싸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많은 공무원이 투입되고 매년 세금만 축내는 골치 아픈 존재로써 매년 많은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군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사업이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 경영인이 운영해도 힘든 판인데 봉급을 받고 있는 공무원이 돈을 버는 행위, 즉 돈을 벌어 주길 바라는 것은 우리의 욕심이고 잘못된 판단입니다.

때문에 저는 군수에 당선되면서 우선 각 사업장의 손익계산을 점검했습니다. 칠갑산 맑은 물 공장은 무려 5억여원의 적자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22억원에 매각하고자 추진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이를 뒷받침해 주는 공직자가 없어 실현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2010년 1일 30톤을 생산하던 관정 하나가 오염으로 폐쇄되면서 1일 60톤 밖에 생산하지 못해 채산성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때문에 갖가지 경영혁신으로 적자는 2억5천만원까지 줄었지만,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아 2015년 11월 재매각에 들어가
8억8천만원에 매각 조치함으로써 년간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장 이후 매년 3억7천만원의 적자로 운영되던 고추문화마을도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여 전기료를 절감시키는 등 경영혁신을 거듭했지만 적자운영은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청양군민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세금만 축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민간인에게 위탁 임대코자 하였으나 갖가지 이유를 들어 부정적 입장으로 저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적자 운영되고 있다가, 여러 부서 공무원들이 모여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민간인에게 임대 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

지난해 12월, 년간 1억5천만원에 3년간 사용수익허가를 완료했으며
계약금을 모두 받아 2017년 1월 1일부터는 앞으로 3년간 민간업체인 주식회사 올레그룹에서 운영하게 되었음을 군민께 보고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군은 농업군이지만, 관광도시로 육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역사, 문화, 관광, 스포츠가 함께하는 종합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 청양군지를 새로 발간하고 있고,
- 구한말 청양의 의병활동과 3.1운동사를 최초로 정리한
“청양의 독립운동사”를 발간하여 청양의 역사를 재조명
하였으며,
- 청양지역에 흩어져 있던 백제문화 자료 등 청양의 역사 문화
자료를 한데 모아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준공 개관하여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스포츠 마케팅 또한 전국에서 앞장서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도 165억원의 경제적 소득을 올렸습니다만,
이 또한 인근의 자치단체에서 쫓아오고 있어 여건은 만만치
않습니다. 공무원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는 정말 힘든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가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상황으로 국민 생활 또한 불안의 연속이었으며,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면서 그 정도가 더욱 더 심화되었습니다.

새해가 되어서도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만, 우리군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대망의 2020년을 바라보는 정유년 새해, 닭의 장점인 부지런하고 지혜로움을 본 받아 올 한해 불광불급(不狂不及)의
정신으로 다 함께 후회없이 뛰어 갑시다.

󰊱 인구를 증가시키고 부자농촌을 만들어야 합니다.
군민과 약속한 대로 2020년까지는 인구를 3만5천명으로 증가시켜
자치단체의 존립근거를 든든히 해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구증가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귀농‧귀촌사업 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정주여건 개선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일을 찾아나서야 하겠습니다.

부자농촌을 만들겠다는 것은 공허한 구호가 아닙니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다.

2020년까지는 농가평균소득을 5천만원으로 끌어 올리고 억대농부
88농가에서 현재 359농가로 증가했지만 500호로 늘려 놓아야 합니다.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 오는 있던 갖가지
농업지원 정책을 뛰어 넘는 사업을 발굴하고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해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야간 농업전문대학을 개설하여 농산물 판매 등 마케팅 전략 중심의 교육으로 소득을 증대시킬 것입니다.

󰊲 신규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군 운영에 급한 불을 끄는데 급급해서 지금까지는 눈 돌리지 못했던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렸던 경영혁신으로 얻어진 6억2천만원의 예산 절반과 추가로 3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창업사업 확장 교육 등에 투입해서 청양에서 살아도 부자가 될 수 있고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고교 무상급식(중식)을 전면 실시하여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영혁신으로 얻어진 6억2천만원 중에서 청양고등학교 학생 572명과 정산고등학교 학생 271명 등 총 843명의 학생에게 학교급식 중식대금 3억5천6백4십9만3천원을 지원해 주겠습니다.

이는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절감(연간 1인당 42만2천원)시켜 주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6억8백5십7만8천원을 확보하여 전 고교생 조식, 중식, 석식까지 지원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군은 200억원의 장학금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얻어지는 수입금으로 각종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전국에서 5번째 충남에서 첫 번째로 실시하고 있는 고교 무상교육에 이어 이렇게 고교무상 급식을 실시하면 청양은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겠습니다.
아직도 적자 운영되고 있는 칠갑산휴양랜드, 오토캠핑장 등을
민간인에 임대하여 경영을 혁신하고,
각종 불합리한 농업 보조 사업 등 지원사업을 재정비하고,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도 알차게 추진하여 지역상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공평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 우선 36억원을 투입해 건축중에 있는 청소년 문화회관을 5월달에 준공하여 청양의 청소년 등이 마음껏 뛰어 놀면서 그들의
끼를 발산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들만의 장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청양에서 공부해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습니다.

- 특히, 참전용사 등 노인분들에 대한 보살핌은 한치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참전용사 수당, 70세 이상 노인
에게 지급되는 이‧미용권 지급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 장애인회관 리모델링사업, 보훈회관 신축 등으로 쾌적한 활동 무대를 제공할 것입니다.
【취약계층 지원사업】
- 복지사각지대 해소기금 조성운영 : 2018년까지 30억원 조성 및 지원
- 저소득층 맞춤형 지원사업 : 생계, 해산, 장제비, 양곡, 건강 보험료, 의료비, 일자리 지원 등
- 저소득층 아동지원 및 드림스타트 운영 : 아이돌보미, 방학중 급식비 등
- 위기가구 긴급지원 :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실직, 질병, 화재
. 선지원 후처리 : 생계비, 의료비, 주거, 교육, 연료, 해산, 장제비 지원 등

󰊶 찾아가서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소통행정은 청양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민원인을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찾아가서 군민의 고충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때문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공직자 모두는 두 발로 부단히 걷고 두 눈으로 직접확인하고 두 귀로 더 많이 들어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저 또한 이동 군수실을 지속적으로 운영
하면서 현장을 누빌 것입니다.

󰊷 확정된 사업을 알차게 마무리 하여 청양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 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 확정으로 인한 지역간 갈등 해소
- 충남소방복합시설 착공에 따른 각종 지원
- 임대주택 120세대 및 30세대 착공 및 운곡 제2농공단지
임대주택, 비봉농공단지 임대주택 준공
- 정산 서정지구 전원주택 31세대 분양을 추진하고,
- 10억원이 투입되는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 9월달에 차질없이
개관시킬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칠갑호 주변 명품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 1백1억원이 투입되는 매운고추 체험나라 조성
- 20억원이 투입되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 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칭 무릉도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균형발전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천장호 주변 관광지 활성화사업으로
- 균형발전사업비 15억원 투입하는 한편,
- 2017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158억원)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또한,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추진했던 용천‧사점‧적누‧도림
저수지에 하천수를 끌어 올리는 펌핑 시설을 확대하여 금강의
물을 천장호에 끌어 오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AI로 인하여 전국이 혼란에 빠졌지만 우리군은
오리농가에 천8백만원을 지원하여 오리 입식을 지연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현재까지는 잘 막아내고 있으며
앞으로 AI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기필고 막아 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과거의 관행적인 사고로는 어려운 현재의 사태를 헤쳐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최근 혼란한 나라의 현실을 남의 일로 비평만 할 것이 아니고 우리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남이 하는 방식만 뒤 따라 간다면 그를 앞설 수 없습니다.
새로운 생각과 발걸음으로 올 한 해 후회없이 뛰어 봅시다.
결코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우리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해로써
우리가 꿈꾸는 대망의 2020년을 준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새해 새로운 각오로 600여 공직자와 함께 계획된 군정을 알차게 추진하여 넘버원 청양, 군민모두가 행복한 청양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저의 이러한 약속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협조를 간곡히 당부 드리며,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7. 1. 2.

청 양 군 수 이 석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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