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염홍철 대전시장은 21일“서남부권 스포츠 타운 조성과 야구장 건립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려면 조(兆) 단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한 신규사업예산의 최소화, 기존 시설의 이용률 제고 및 단계별 추진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민의 공감을 얻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아침 실·국장과의 티타임에서“시의 주요사업에 대해 언론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하고, 도시철도2호선과 관련해서도“국내·외 자료수집과 견학 등을 포함한 민관정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기종과 건설방식 등 모든 부문에 최적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이어“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관련 정보를 수시로 파악하고 이를 민관정위원회에 제공함으로써 합의된 의견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달라”고 교통건설국에 주문했다.

염 시장은 또 자전거도로와 관련“3대 하천정비를 통해 레저스포츠용 인프라는 많이 개선됐지만, 출퇴근용 자전거도로는 아직도 미흡한 게 사실”이고“공용자전거가 3만대인 파리의 경우 당연히 자전거도로가 활성화 되어 있지만, 이를 대전시 도로 여건에 비교하거나 자전거 수송 분담률 목표치를 10%로 잡은 것도 현실성이 없다”며 자전거도로의 전반적 문제점을 재검토할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이어 염 시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 저감운동과 관련해“일반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스 및 전기사용 절약행동지침을 마련해 이를 실생활에 접목케 하고, 시의 정책과제에도 추가 보완해 효율성을 높여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내년 충남도청 이전 및 세종시 출범과 관련“충남도 이전계획에 따른 광주의 사례는 물론 연차적 예상 전출인구와 지역경제 여파 등을 면밀히 분석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대전에 많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및 교육여건에 대한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야간경관조명 심의의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대전의 명소인 엑스포다리와 목척교 등의 경관조명 제한조치를 해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