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12월 24일, 네팔 룸비니 지역에서 초등학교 6개교가 함께하는 어린이날 운동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학교는 지구촌공생회가 네팔 룸비니지역에 건립한 스리아다샤 송명례초교, 스리파슈파티 영화초교, 스리칼리마이 선원사초교, 스리마하락시미초교, KACPTA 스리바그완풀초교 스리나와두르가 분황초교 총 6개교다. 약 400여 명의 초등학생과 각 학교 교사, 운영위, 지역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위하여 스리나와두르가 분황초등학교에 모였다.

스리나와두르가 분황초등학교와 스리치트레 분황초등학교 건립을 무주상보시한 후원자들의 후원금과 지구촌공생회 서울 사무국에서는 학용품이 부족한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하여 모금한 후원금을 통해 진행했다. 후원금을 통해 6개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연합운동회와 어린이날 행사기금은 물론 참여학생을 위한 기념품과 최하층민 아동들이 다니는 스리나와두르가 분황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에코백과 가방, 교복을 전달하였다. 더불어 분황초등학교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도 제공되었다. 기념품과 에코백, 가방, 교복 등은 지구촌공생회가 네팔의 빈곤여성들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굿핸즈소셜엔터프라이즈’에서 제작하였다.

네팔에도 어린이날이 지정되어 있기는 하나 유명무실하다.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룸비니지역 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선정하여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합운동회와 겸하여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행사는 어린이만을 위한 문화활동이 부족한 네팔의 아동들을 위해 송년행사와 성탄절을 겸하여 어린이 축제를 기획했다. 부처님 탄신성지인 룸비니에서 자비와 사랑이라는 온 인류의 보편적진리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관습적인 신분의 굴레로 어려움을 겪는 최하층민 아이들과 일반학교 아이들이 문화와 체육활동을 통해 어울리게 된 것은 더욱 반가운 일이다. 100m달리기와 밀가루 사탕 먹기 게임, 네팔 전통놀이 등을 진행하고, 각 학교마다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촌공생회 네팔지부 다와라마 운영위원장은 ‘올 한 해 동안 각 학교의 업무 협조에 감사하며, 앞으로 이러한 행사들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 몽골지부도 24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공생청소년센터에서 아동 장기자랑을 포함한 신년행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몽골지부가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과 지역주민, 동사무소 직원들이 모여 공생청소년센터의 2016년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각 프로그램의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1년 간 아동들이 그린 작품을 전시하여 함께 감상을 나누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라오스지부 공생청소년센터에서도 25일 연말행사가 진행됐다. 한 해 동안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발표회를 진행하고, 다독왕과 우수학생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구촌공생회는 2016년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6개 빈곤국가 주민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