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정책’을 올해 가장 큰 도정 성과로 꼽았다.
또 지난해 도내 인구 성장률은 전국의 2배에 가까웠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6 충남 사회지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회지표 조사는 도민 삶의 질과 생활상, 주거여건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 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이번 사회지표는 도내 15개 시·군 1만 5000가구, 만 15세 이상 2만 7939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허용오차 가구주 ±0.81%p·가구원 ±0.59%p)와 통계청,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자료, 충남통계연보 등 다양한 통계를 재분류·가공한 자료로 엮었다.

주요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도내 인구 성장률은 0.75%로, 전국 0.39%의 두 배에 가까웠다.

같은 해 경제활동 참가율은 66.0%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3.1%p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도민’ 비중은 60.0%로 전년보다 3.4%p 증가했다.

도민들은 또 올해 도정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29.9%)을 가장 큰 성과로 답했으며, 3농혁신이 27.4%로 뒤를 이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역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이 50.4%로 가장 많았고, ‘복지·교육 실현’은 32.9%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또 초·중·고 학부모의 교육 환경 만족도는 공교육(5.13점)이 사교육(4.85점)보다 높았고, 미취학자녀 보육시설 이용률은 74.7%로 나타났으며, 보육시설 만족도는 6.91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민 65.3%는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하게 대우 받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의 뜻을 표해 올해 도의 양성평등 정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의 도내 의료시설 이용 횟수는 연평균 13회로 집계됐으며, 주로 이용하는 의료시설은 병(의)원이 72.8%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도민들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7.82점으로 지난 2014년보다 0.33점 상승하고, 지난해 혼인 건수는 1만 2331건으로 전년 대비 291건 증가했으며, 초혼 연령은 남자 32세, 여자 29세로 나타났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36.9%로, 55.3%가 주택 임차 및 구입이 원인이었으며, 주요 자금 출처는 시중은행이 57.4%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민 흡연율은 23.4%, 음주율은 60.1%로 전년보다 하락했으며, 비만도 26.4%, 당뇨병 유병률 8.2%, 고혈압 유병률은 20.5%로 각각 상승했다.

조원갑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각종 업무계획 수립이나 예산 반영, 정책 개발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맞춤형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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