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정유년 새해부터 우리말 예불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을 제작했다.

어려운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불교의식은 한글세대들에게 불교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BBS불교방송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과 함께 불교대중화와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말 예불 보급 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그 일환으로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을 제작했고, 2017년 1월1일부터 저녁6시에 방송한다.

청도 운문사는 국내 최대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수년전부터 우리말 예불을 봉행해왔다. 이번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은 운문사 승가대학 108명의 학인스님들이 예불 시연자로 나섰고 시연회에서 스님들의 한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예불의식은 한편의 장엄한 오페라 무대를 연상케 할 만큼 압도적이어서 현장에 참석한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예불 제작과정에서 무엇보다 오디오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테레오 녹음으로는 현장음의 참 맛을 낼 수가 없다. 운문사 예불은 최고 8트랙을 각각 다른 채널로 분리 녹음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각각 특성이 다른 마이크를 음원 거리 조절 등 기술적으로 공간감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기 때문에 시청자가 현장감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운문사 우리말 저녁예불>은 BBS불교방송 만공회 후원금으로 제작되었으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우리말 예불 보급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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