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16년 송년사’를 통해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과 충청남도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내·외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밝힌 것이다.

안 지사는 올해 “충남도정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국내·외 악화되는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은 선전하고, 도의 행정 수준은 한 단계 높아졌으며, △공직자 청렴도 평가 2위 △사상 최대 정부예산 확보 △국가 의제 선도 △3농혁신 가시적인 성과 등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도전 과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지역 현안의 국가 정책화와 안정적 도정 운영’을 3대 핵심과제로 삼아 도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송년사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와 안보·외교 환경의 급격한 변화, 점점 악화되는 경제까지 수많은 난제가 닥쳐왔습니다.
충청남도 역시 여러 자연 재해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최악의 가뭄과 구제역, AI까지 도민의 삶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국민과 도민이 보여준 힘은 위대했습니다. 촛불광장에서 우리 국민이 보여주신 놀라운 질서 의식과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은 전 세계를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역사와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준엄한 사실을 선언하고 증명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과 도민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집중된 여러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도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도민들에게 특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단수와 방역 등으로 인해 도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뒤따랐지만 도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로 위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남 도민 여러분,

올해도 충남도정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서해안 시대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 왔습니다.

특히 국내외 악화되는 경제상황 속에서도 충남지역 기업들의 선전이 빛났습니다. 지역기업들은 국가 전체 무역흑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45억달러의 흑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또 국내외 기업들은 2조원이 넘는 돈을 충남에 투자했고, 모두 1만 5천여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미래 먹거리인 수소차, 융복합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토대도 마련되었습니다.
충청남도의 행정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공약이행률 99.3%로 6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를 받았고, 대한민국 지식대상, 정부3.0 추진실적 최우수, 인사혁신 최우수 등으로 충남도정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하위권을 맴돌던 공직자 청렴도 평가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환골탈태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특히 충청남도가 확보한 내년 정부예산은 약 5조 3천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5,610억이나 증가해, 충남 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쓰일 것입니다.

올해에도 충남도정은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 의제를 선도했습니다. 지난 9월, 충남은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9가지 전국적 의제를 발표하고, 20대 국회 입법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농업재정개편’, ‘미세먼지 대책’등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과제를 충남이 앞장서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3농혁신도 국내 굴지의 대형마트 체인과 농사랑 등의 유통망을 통해 540 여 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연안하구 생태 복원 시범사업, 충청남도를 환황해시대 교통 중심지로 만들 각종 인프라 사업,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 양성평등 비전 발표,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등 알찬 도정을 만들기 위해 충청남도는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친애하는 210만 충남도민 여러분!

충청남도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도전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지역현안의 국가정책화와 안정적 도정운영’을 2017년도‘3대 핵심 과제’로 삼아 도정을 펼칠 계획입니다.
위기가 닥칠 때일수록 국가와 정부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와 충청남도는 내년에도 이러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멀지 않습니다. 지난 한 해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모든 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맞이하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도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과 충청남도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세밑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16. 12. 31.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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