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 악양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주)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34) 대표가 올해 미래농업스타상에 이어 농촌융복합산업육성 추진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하동군에 따르면 오천호 대표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6 농촌융복합산업육성(6차 산업)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도 농림축산식품부 6차 산업 우수사업자선정심의회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이달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설립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지리산 산골에서 자란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한 이유식 제조 및 유통판매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쇼핑몰에서만 연간 1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로, 고객층에게 유기농·친환경 이유식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또 최근 ‘프랜차이즈 이유식 카페’와 소화기관이 약하고 영양섭취가 부족한 노년층을 위한 ‘노인식’ 브랜드를 출시할 만큼 다양한 사업 분야로 진출해 수익성이 취약한 국내 농·수산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대대적인 온라인 쇼핑몰 리뉴얼 작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기존의 3배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유식업계 최초로 현대백화점 본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오 대표는 앞서 이달 초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주관한 ‘제3회 미래농업스타상’ 시상식에서 유통마케팅 부문 미래농업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래농업스타상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중 유통마케팅,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등 세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청년 농업인 2명씩 6명을 선정·시상하는 상으로, 오 대표는 유통마케팅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 대표는 “아이들이 먹는 식품은 그 어떤 제품보다 깨끗하고 안전해야하며 체질에 맞는 풍부한 영양을 갖춘 산골의 원재료를 활용해 아이들의 외갓집이라는 마음으로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하동군의 오천호(세대)가 먹고 살 수 있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 대표는 지난해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농업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면역증진 영유아식품 아이템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창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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