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여고생들이 논문을 발표하는 충북여자고등학교 목련학술제는 매년 열리지만 고교생들의 학술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충북여고는 27일 교내 아름관에서 1,2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목련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 학교의 행사는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에서 열려 학업취약시기를 내실 있게 보낼 수 있어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부 학생 소논문 발표대회에서는 총 67개의 연구 동아리 팀이 출전하여 1차와 2차 심사를 통과한 20개 동아리가 인문 과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오후 2부 행사로 열린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20개 동아리가 발표와 공연, 전시가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허채정(2년) 양은 “소논문을 쓰면서 힘들었던 점도 많았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서 그간의 고생이 사라지고 같이 논문을 연구한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고 보람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논문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교는 앞서 지난 23일에 1, 2학년 39개 학생 동아리가 청주, 대전 일대로 떠나 진로탐험을 위한 체험과 강의를 듣기도 했다.

충북여고 김용범 교장은 “학생들이 1년간 연구하고 동아리 활동을 한 것을 이번 기회에 발표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충북여고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앞으로 다양한 학술연구를 통해 충북여고의 학술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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