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영동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된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마무리 공정에 들어간다.

영동군은 군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용산면 율리와 초강천 일원 5km구간에 총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 역사와 문화 및 하천환경을 고려한 복합정비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은 금강 지류인 초강천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의 강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0년 10월 공사 설계를 시작으로 2012년 9월 착수해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 곳은 여름철엔 피서행락객, 겨울철엔 빙벽 등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군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신 개념의 강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하천의 치수기능유지와 생태복원, 레저․문화공간의 사계절 테마 휴식처 조성에 주력했다.

12월 현재 65% 공정률로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초강 고향의 강사업은 토지매입, 국비예산 확보 등의 진척이 쉽지 않다가 민선 6기 들어서면서 박세복 영동군수의 관심과 조속한 마무리 결심에 따라 지난해 고려화학의 잔여부지 매입후 고향의 강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지원으로 2015년, 2016년에는 예산이 집중 투자돼 사업비 확보가 원활해지면서 사업은 마무리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고려화학 부지 매입시 과다한 잔여부지 매입일 수 있다는 영동군 의회의 우려와 여론을 감안해 특정시설의 현장조사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 올해 1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빙벽장 앞 호안공 쌓기, 12번 군도(빙벽장~시금리 마을 입구) 공사를 진행했다.

비가 많이 오면 늘 도로 침수로 고립되던 귀비재 마을은 숙원사업이던 도로포장과 마을 환경 정비로 통행불편이 해소돼 주민들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영동IC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빙벽장과 아름다운 하천 경관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귀농․귀촌인이 몰리며 매력적인 마을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2017년에는 빙벽장과 송담재의 다목적 광장 조성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와 농촌이 소통하는 공간, 활력있는 농촌, 고향의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쉼터로 여가활동과 나들이 장소 제공은 물론 군의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설 안전관리과장은 “초강천이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테마가 있는 지역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문화․힐링공간 조성욕구에 부응하고 영동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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