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연말이 되면서 중장년층들의 고민거리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뇨기과 질환은 중장년 남성들이 입을 모으는 대목이다.

연말에 잦아지는 회식에서 찬바람 등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나오지 않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과도한 음주로 인해 소변량이 많아져 밤 중에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찬바람으로 인해 근육이 수축하여 배뇨장애가 심해지는 경우로 인해 보통에 비해 환자증가율이 2배가량 높아진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내부적인 원인과 외부적인 원인으로 나뉘어지는데 주로 내부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확률이 많다. 내부적인 원인으로는 40대부터 서서히 환자 수가 증가하는데 70대에는 거의 모든 남성이 앓고 있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한 이유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음주, 비만, 유전적 요인 등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그 외에도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중간에 소변이 끊어지는 경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경우,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 경우, 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방광염)이나 요로결석, 신우신염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하부요로증상의 경중, 방광출구폐색의 정도, 전립선 크기의 측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요로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들의 병력, 배뇨 증상의 특징과 기간, 과거 수술력, 건강 문제, 성생활 문제, 약물 복용력 등을 조사하는 병력과 신체검사가 잇으며, 두 번째로는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인 방광암과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 혈뇨와 농뇨를 관찰하는 소변검사, 세 번째로는 소변이 나오는 속도를 검사하는 요류검사, 그 외에도 전립선 크기 측정, 잔뇨 측정 등이 있다.

부산 하이맨비뇨기과 이소리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억제시킬 수 있으며, 만선, 합병증 등의 고민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의 환자의 경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지나친 음주와 자극성이 심한 커피 등은 소변량을 늘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자기 전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야뇨증상이 심해지므로, 자기 전 수분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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