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민선6기 출범 2년 6개월 동안 100년 미래의 청사진을 구상하고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전력했다면 새해는 이를 토대로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실적과 성과를 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장기화한 내수경기 침체와 시장개방 확대, 국내정세 혼란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50만 내외 군민의 협력과 믿음으로 미래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해이기도 했다.

군의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고, 꽃양귀비축제·야생차문화축제·진교축산물장터 등 3대 봄 축제에 120만 인파가 찾았으며, 농·특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로 수출규모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군민의 열망과 자존심, 꿈과 청사진이 담긴 갈사만 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위해 국내로 해외로 발로 뛰며 기업 및 투자유치에 온힘을 쏟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군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는 ‘도전 없는 혁신과 창조는 없다’는 신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잘사는 농촌 및 복지사회 구현 등 각 분야의 균형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630여 공직자가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돌파해 나가기로 했다.

민선6기 군정지표인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실현을 위한 2016년 5대 군정목표 추진 실적과 새해 군민의 피부에 와닿는 성과 구현을 위한 분야별 주요 업무 계획을 정리했다.

◇ 창조 경제 분야 = 하동군은 지난해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630여 공무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군의회와 50만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예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2017년 국고예산도 전년대비 16.7% 늘어난 1286억원을 확보하고, 각종 국·도정 평가 결과 32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9억 34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았으며, 정부부처의 새해 공모사업에 36건이 선정돼 4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8월 해양플랜트 분야 첨단기술 연구와 아시아권 해양플랜트 고급인력 양성소가 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 설립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생 모집 등 학사일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성장동력이자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단지인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 2월 준공 목표로 현 공정 65%를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위그선밸리단지 등 투자유치와 조기 분양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동읍민의 연료비 절감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청정에너지 도시가스(LNG) 배관공사와 LNG 탱크 설치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 개통식과 함께 1차로 530여세대에 가스공급을 시작해 하동에도 본격적인 도시가스 공급시대가 열린다.

도시미관 개선과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전기‧통신‧상수도를 연계한 하동읍 지중화사업도 시외버스터미널∼읍사무소 1구간 0.72㎞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버스터미널~섬진교 2구간 공사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 추진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철로로 인한 신·구 시가지의 단절 해소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적량면 영신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소외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폐 축사 55동을 철거한 뒤 300㎾ 규모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화개면 목통마을이 국내 육지 최초로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된데 이어 인근 의신·단천마을을 추가 지정하고 물·태양·바람을 이용한 소수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 설치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합작투자로 진행 중인 지리산 화개동의 별천지 청정 공기캔 사업도 내년 초 시판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연매출 80조원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짐 패티슨 그룹 회장의 하동 방문으로 전국 지자체와 언론 매체의 이슈가 됐으며,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가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 일환으로 작품을 남겨 예술도시로서의 가능성을 각인시켰다.

하동녹차의 국내 최고의 가치 정립과 세계화를 위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 20㏊ 규모의 관광형 녹차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이 지역발전 우수정책으로 소개할 정도로 국내 최대 꽃 축제의 명성을 드높였으며, 섬진강 재첩축제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국내 여름 대표축제로 우뚝 섰다.

◇ 행복 복지 분야 = 노인대학 수료생의 진학 기회 제공을 위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노인대학원을 개설해 1기 수료생 77명을 배출했으며,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배움터 운영으로 미용사 8명과 요양보호사 13명, 운전면허 16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미래 하동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유럽 및 미동부 해외문화체험, 15개 초등학교 670명에 대한 하동사랑 내 고장 알리기 문화투어, 고3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토크콘서트, 멘토와 함께하는 유명대학 탐방 등을 추진했다.

후학사랑 장학기금 조성사업에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7438명이 자동이체에 참여해 9018만원을 출연하고 115명이 장학기금 4억 8107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는 자동이체 1만 9680명 2억 1202만원, 장학기금 148명 7억 8928만원으로 급증했다.

10개 읍·면에 늘배움 성인문해교실을 개설해 어르신 349명이 한글을 익히고 이들 수료생이 전국 성인문해 교육시화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우수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저소득층의 주택난 해소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내년 4월경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어르신과 장애인의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위한 노인·장애인 종합복지회관 건립공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이 농어촌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7월 읍내에 외래산부인과를 개원해 월평균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관내 18개 보건진료소에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지킴이사업에 9396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 웰빙 힐링 분야 =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전통문화체험형으로 조성하고자 올해 국비 6억원을 들여 최참판댁 주변 가로수 길과 전통놀이마당을 준공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박경리 선생의 소장품 41점을 기증받아 박경리문학관을 열었다.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으로 불리는 유성준‧이선유 선생의 삶과 얼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악양면에 판소리기념관을 개관하고 초대 관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 정옥향 명창을 영입했다.

판소리기념관에서는 판소리 및 남도민요, 고법, 사물놀이 등 3개 과정의 국악교실을 개설해 유치원·초등생, 일반 성인 등을 대상으로 매주 정기적인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문화예술회관 1층에 아트갤러리를 개관해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열어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리산 기슭의 적량면 구재봉 일원 75ha 군유림에 2008년부터 국·도비 150억원을 들여 생태 숲,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차례로 조성해 지난 5월 종합휴양밸리로 개장함으로써 서부경남의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금오산에 빅스윙·파워팬·퀵점프 등 3개의 레포츠시설이 본격 가동된데 이어 내년에 총연장 3188m의 짚라인과 민간자본 380억원이 투입되는 2.5㎞의 케이블카가 설치돼 금오산 일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체험·체류형 어드벤처 레포츠단지로 거듭난다.

남해안 일주도로 확·포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이미 조성된 진교면 옛 고속도로변 왕복 2.4㎞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이명산 편백휴양림,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금남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돼 한려해상국립공원 일원이 하나의 거대한 관광벨트로 구축된다.

옥종면 위태리 일원 50만㎡(약16만평)의 편백림이 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됨에 따라 내년부터 편백휴양공원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전선 폐선구간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동역~북천역 18.9㎞ 구간에 국내 최장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이 연차사업으로 추진되며 이중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은 꽃 축제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 우선 가동된다.

그리고 2019년까지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에 가로공원, 자전거도로, 주차장, 운동시설, 전망대, 카페 등이 조성되면 하동의 관광지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행정과 체육단체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에 힘입어 올해 동계전지훈련 7종목 449팀에 4375명의 선수를 유치해 도내 최고 유치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2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 잘사는 농촌 분야 = 국내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제값 받는 농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과 새로운 수출품목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 올해 공영 홈쇼핑(IM)·NS홈쇼핑 등을 통한 농산물 판매, 고속도로 휴게소 농‧특산물장터 운영, GAP인증농산물 판매 택배비 지원, 춘천 남이섬·부산 동구·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직거래장터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리고 중국·베트남·몽골·말레이시아·호주·미국·홍콩·마카오 등 세계 8개국을 대상으로 농·특산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솔잎한우의 홍콩 첫 수출을 비롯해 쌀·밤·새송이 버섯·녹차·매실류·곶감·참숭어·딸기·배·단감·키위·감말랭이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 내수시장에서만 작년보다 40% 늘어난 100억 19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올해 수출 목표인 25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같은 추세를 따라 내년에도 국내·외 신규 유통망 및 수출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해 내수시장 170억원, 수출 3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녹차연구소의 녹차 차광재배 연구와 고품질 말차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멕시코‧볼리비아‧미국‧말레이시아 등 기존 녹차 수출국과 크로아티아 등 유럽시장으로 진출해 수출 확대와 함께 차 생산 농가의 판로 부담을 덜기로 했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농기계 임대 불편 해소를 위해 남부권 농기계 임대 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평사리 친환경 황금들판 조성, 화개 무농약지구 프로젝트 추진, 미나리·고들빼기·곰취·체리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등을 통한 부자 농촌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

◇ 안전 청렴 분야 =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지진 등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험교량 재가설‧내진 보강 등을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재해위험지 및 소하천 정비 등 20건의 재해‧재난 예방 국‧도비 184억 2200만원을 확보했다.

군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취약계층 1600세대에 선별 지원했던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전체 저소득층 2333세대로 확대했으며, 각종 사건·사고 및 재해 등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79건의 범죄를 해결했다.

군민의 야간통행 안전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LED보안등 교체와 주민주도형 마을 안전공동체 형성,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산간벽지 노인을 위한 건강지킴이 사업 등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하동읍 시가지의 교통사고 예방과 정체 해소를 위해 경찰서 앞·서해량·송림공원 앞 등 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하동읍∼악양면 평사리 19번 국도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읍내는 물론 화개·악양면 일원의 관광명소를 찾는 외지인의 교통소통이 한결 원활해 졌다.

군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광역·지방상수도 확장, 노후관 교체, 관망 정비 등을 통해 2022년 상수도 보급률을 8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소하천 정비사업도 도내에서 가장 많은 6개소가 선정돼 10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 밖에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을지연습 우수기관 선정, 전국 최초의 ‘산불방지 포상금 규칙’제정 등을 통해 2015 추기·2016 춘기 산불방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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