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3일 공주 충남학생수련원에서 내진관련 전문가와 사업발주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내진보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경주지역 지진발생과 유성, 보령, 태안 등 충청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학생안전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내진보강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충남도내 교육시설 전체 건물 3805동 중 내진대상건물은 2117동이며, 그동안 교육청에서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진적용건물은 496동, 내진성능 확보율은 23.4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않은 1621동에 대해 오는 2037년까지 2천20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하고, 내년에 26동 125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학교수, 구조기술사, 건축사, 설계자, 감리자 등 내진전문가와 사업발주 주체인 교육지원청 시설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내진보강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보다 안전하고 정밀도 높은 내진보강공사와 투명하고 공정한 공법선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우진식 시설과장은 “그동안 실시한 내진자문위원회 의견과 이날 난상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2017년도 내진보강사업의 로드맵을 마련하는데 반영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내진보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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