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속초시 대포항이 동해안 관광과 어업의 중심이 되는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으로 거듭난다.

대포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어항기능을 유지하여 왔으나 설악권과 연계한 관광객 증가와 도시발전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1997년 어항시설정비계획용역 및 대포항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해양수산부와 속초시가 공동으로 다기능 종합관광어항 재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 완료 후 항내 일부구간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어선이용 불편 및 대피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어항의 정온도(기상악화 시 대포항 내 파고가 0.6m이하인 잔잔한 수면 상태) 개선과 친수공간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해양수산부에 수차례 건의해왔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2014년 기본계획 용역과 2015년 실시설계 용역을 걸쳐 2019년까지 국비 245억원을 투자하여 관광시설과 어업기반시설을 보강하는 ‘대포항 정온도 개선 및 관광기능 보강공사’를 12월 30일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어항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파제제(항내 정온을 위하여 항내 파랑을 막기 위해 축조된 방파용 구조물), 돌제(소형어선 접안 등을 위해 해안에서 직각방향으로 시설되는 구조물), 연결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며,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연결되는 외옹치항에도 방파제 연장과 낚시터구간 보강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대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하여 수변무대, 해상분수, 경관조명, 아치형보도교량,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해 관광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포항은 인근의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등과 함께, 연간 13백만명이 찾는 속초시의 대표 관광지로 2018년 동계올림픽, 2018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본 사업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적극적인 당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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