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복지부가 발표한 '자궁근종 10만 명당 진료 인원 변화'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자궁근종 발생 연평균 증가율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평소와 달리 생리과다나 통증, 배뇨이상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연령, 폐경 여부, 근종의 위치,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특히 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가 권유되는데 일시적이므로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최상산부인과 최동석원장은 크기가 작거나 성장하지 않는다면 호르몬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으며 크기가 큰 경우, 위치가 나쁜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수술은 복강경 수술, 근종절제술이 있으며 자궁근종의 위치, 개수, 크기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근종절제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며 개복을 하거나 혹은 복벽을 침습하여 시술한다. 종양을 물리적으로 떼어낸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상조직까지 절개가 불가피하다.

이에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푸는 복부를 투과하는 초음파에너지가 근종에 고열을 발생시켜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초음파는 무해하며 복부를 투과하기 때문에 절개가 필요 없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근종에 대해서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흉터, 합병증이 적다. 하지만 화상 및 신경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를 이용해 절개 없이 근종을 없앨 수 있다. 또한 기기에 따라 MRI와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세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최상산부인과 최 원장은 “하이푸는 자궁손상의 위험을 덜 수 있어 자궁선근증 치료에도 사용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면서 “자궁근종 치료는 자궁의 기능을 유지하고 자궁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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