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원자력연구원 주변 26개 지점에 대해 공기미립자, 하천수, 빗물, 지하수, 하천 및 육지토양, 농산물 및 지표식물 등 9개 항목 134건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검사결과, 공기 미립자와 표층토양에서는 인공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하천토양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미량으로 검출(0.0~5.2Bq/kg-dry) 되었으나, 방사선 영향은 자연방사성 핵종(칼륨 k-40)보다 1/100이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조사를 주관한 청주대 이모성 교수는 “원자력 시설 주변에서 여러 환경 매체를 채취하여 방사능을 조사한 결과, 과거 조사와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역주민이 참관하여 시료채집과정과 Labr3검출기의 스펙트럼을 측정하였으며, 특히 주민들이 요구하는 관심지역 4개 지점에 대해서도 현장방사선 조사와 평가를 실시하였으나 인공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 결과를 가지고 26일 오전 10시 유성구 신성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3개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원자력시설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평가 32개 지점과 환경방사선 관제시스템을 7개소 감시체계를 확대하여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주민보호 및 원자력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주민들이 원자력 안전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방사능 측정조사 용역을 지난 2008년부터 9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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