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타종교] 주안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최영이)이 21일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자회(회장 김현생)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인천 시내 각 중학교(현 제물포고, 인천교, 인천기계공고, 동산고 등)에서 징집대상이 아닌 어린 학도 남녀 3천여 명이 의용대를 조직, 마산과 부산에서 자원입대했다. 그후 수많은 전투에서 200여 명의 전사자와 많은 부상자가 조국에 젊음을 바쳤으나 이들에 대한 복지정책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주안신천지자원봉사단은 올 한 해 나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은 전쟁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여러 보훈단체의 사무실 청소 및 노후된 형광등 교체 등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시상은 주안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자회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김현생 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평소 아름다운 이웃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나라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어린 나이로 전쟁에 참여하신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저희의 봉사는 미약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우리의 부모님께 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안신천지자원봉사단은 매년 벽화 그리기, 외국인 초청 의료봉사, 사랑의 헌혈 등 종교‧국가를 초월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나라사랑 평화나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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