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 학습동아리 ‘원터풀’이 하수처리기술을 특허 받고 상용화까지 성공하며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신사(新思)들의 신개념 수위측정장치, 2015년 무전원 수위측정장치로 특허를 획득한데 이은 세 번째 특허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학습동아리 ‘윈더풀’은 하수처리장에 근무하는 충주시 공무원들과 지역업체인 미산ENG가 한 팀을 이뤘다.

윈더풀 회원들은 업무현장에서 하수처리 중 발생하는 부식성 가스와 습기가 기계설비 제어반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주목했고, 이후 토의와 실험을 거듭하며 유해가스에 내성을 갖춘 장비를 고안해 냈다.

윈더풀은 특허에서 멈추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특허장비를 실제현장에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2013년 처음 개발을 시작한 이래 4년만의 결실이다.

수차례에 걸친 보완과 검증, 예비설치과정을 반복했고, 그 결과 개발비용은 저렴하고 효과는 우수한 ‘자동제어반 및 수배전반 부식방지시스템’의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는 개발한 장비를 올 12월부터 현장에 설치하고 실제 운영하고 있다.

시가 새로운 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함에 따라 하수처리장 운영이 원활해진 것은 물론, 연간 장비 개보수비용 3천만원의 절감이 예상된다.

향후 상품화를 통해 전국 상하수도시설에 보급되면 막대한 이윤 창출도 기대된다.

세 번의 연구활동을 주도한 신동성 시설운영팀장은 “학습동아리 제도 덕분에 다양한 실험연구가 가능했다”며 “학습동아리가 다양한 창의행정, 조직혁신을 추구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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