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12월은 2016년을 총결산하는 의미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개최한다.

< 시민기획단이 만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가고 있다.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 축제는 4개 분과(광장, 공감, 동행, 홍보)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광장분과 ‘겨울밟기, 밝기’>(12.23.(금)~25.(일) 14:00~17:00 | 시민플라자A)

: 먼저 광장분과는 루돌프로 꾸며진 자전거 페달을 밟아 성탄트리를 밝히는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또한, 손난로를 만들고 편지를 적는 난로편지 코너도 있어 한해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을 만들 수 있다.

 <공감분과 ‘보이는 허그’>(12.23.(금)~25.(일) 14:00~17:00 | 시민플라자A)
: 공감분과는 시민들의 새해소원 인터뷰 영상을 미디어액자에 송출하고, 새해소원을 적어 캘리그라피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현장에서 신청받은 시민의 소원은 시민플라자 미디어월에 송출된다.

 <동행분과 ‘내인생 내속도로’>(12.23.(금)~25.(일) 14:00~17:00 | 시민플라자A)

<달력 선물 예시>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분과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내속도로 캠페인’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닭의 해를 맞아 버리고 싶은 생각을 종이에 적어 닭 모형에 넣어 버리는 ‘구닭다리 생각 버리기’, 후다닭 그린 크로키 선물을 받는 ‘10초 초상화’ 등 유쾌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체험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동행분과에서 만든 달력을 선물한다.

 <홍보분과 ‘꼬꼬복’>(12.23.(금)~25.(일) 14:00~17:00 | 시민플라자A)
: 홍보분과는 달걀모양 캡슐에 새해소망을 담고 복주머니에 넣는 체험 행사 및 시민의 소망을 모아 소망등 형태로 전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편, 2017년 새로이 시민기획단으로 활동할 시민들의 신청을 26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메일(simin@sfac.or.kr)로 접수받으며, 시민기획단 모집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 캐럴과 국악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토크콘서트 >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활짝라운지에 준비돼 있다. 
23일(금) 오후 12시에서 2시까지, 시민청예술가(그린힐피커즈, 목장주인, 김부영, 바이올린플레이어440)의 요들, 기타, 크로스오버 바이올린 연주 등 개성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및 7080 포크팝 공연이 진행된다. 
24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개그맨 송준근의 사회로 ‘한국 좋아하는 남자’ 알베르토, ‘세계 좋아하는 남자’ 조승연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국적과 생각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대화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국과 세계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시민청 페이스북과 현장에서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에 두 남자의 답변을 듣는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70명에게는 O, X 전자단말기를 제공하여 자신의 의견을 토크쇼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24일(토) 3시부터 5시까지는 팝핀현준의 퍼포먼스 댄스와 박애리의 판소리 한마당, 락음국악단의 국악 오케스트라가 조화되는 웅장한 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신진예술가들의 전문연주단체 아야프 앙상블이 실내악,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복합예술공연을 선보이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시민청예술가 이매진, 바겐바이러스, 여울비, 덤덤라디오가 어쿠스틱 성탄공연을 펼친다.

< 마다가스카르 나눔 전시, 미디어체험 전시, 서울시 정책전시 >
 <마다가스카르, 10년의 기록>(12.24.(토)~’17.1.14.(토) | 시민청갤러리)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신미식 사진가의 어린이 도서관 후원 사진전이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지어주고자 마련되었으며, 현장 도서 기부 및 후원금 모금을 진행한다. 
24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배우 이광기가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며 신미식 사진가가 직접 전시와 작품의 의미를 설명한다.
※ 신미식 : 여행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가로 12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에 글과 사진을 연재하며, 31권의 책을 펴내고 20여회의 개인전시회를 열었다.

 <환상의 숲>(12.23.(금)~’17.1.30.(월) | 시민플라자B)
 한편, 미디어월과 바닥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디어체험전시 ‘환상의 숲’이 시민플라자B에서 펼쳐진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신비로운 숲 모양의 바닥스크린에 서면 사슴이 다가와 곁에 앉고, 뿔로 툭툭 친다. 다양한 동물들이 바닥과 벽면에서 다가오고, 지정된 아이콘 위에 올라서면 얼음이 깨지고 별똥별이 쏟아지는 등, 환상의 미디어숲에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꿈꾸는, 따뜻한 서울>(12.23.(금)~’17.2.28.(화) | 시티갤러리)
 시티갤러리는 서울의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민선 6기 서울시의 4가지 목표 ‘안전한 도시’, ‘숨쉬는 도시’, ‘꿈꾸는 도시’, ‘따뜻한 도시’ 중 안전과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를 상반기에 진행하였으며, 올 겨울은 복지, 일자리, 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영상이 송출되고 서울의 복지, 일자리, 관광정책이 픽토그램으로 전시되며, 70년대 세운상가의 사진과 함께 헤드폰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서울의 명소를 낱말패드로 붙이고, 블록 장난감으로 만드는 등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쉽게 서울의 시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일 년에 두 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다. 참여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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