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가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위원회’를 열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현황을 토대로 종합지원 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도교육청·경찰청 관계자 등 당연직 위원과 청소년 분야 대학 교수, 유관기관 회장 등 위촉직 위원 등 14명이 참가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중단 예방 및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업중단 숙려제 확대 운영 등 5대 분야 30개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각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과정에서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다.

이어 신규과제 토론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발굴·연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시설 구축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등 3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학교 밖 청소년 발굴·연계를 위해서는 학교와 주민자치센터, 보호관찰소 등에서 현황을 ‘학교 밖 청소년 종합정보망’으로 연동 가능하도록 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로 적극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시설은 청소년의 접근이 편리한 장소를 선정해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진로 및 직업동기 부여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끝으로 위원들은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에 관해서는 지원기관의 범위와 재원부담 방식을 정해 추진하되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의 난립을 우려해 추진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의 날 지정 및 청소년진흥원 이전에 관한 2017년도 신규시책에 대한 자문도 실시됐다.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센터가 도내 15개 설치돼 운영 중이나 여전히 할 일이 많고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위기에 처한 청소년이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각 방면에서 관심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2015년 기준 1만 2000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