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크리스마스에 부산에서도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볼 수 있다.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이원국이 단장으로 있는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24일, 25일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에 오른다.

매년 겨울 시즌에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영화의전당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서울발레씨어터에 이어 올해는 이원국발레단을 초청했다. 이원국 단장의 안무로 새롭게 구성된 호두까기인형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콤비로 통하는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와 러시아 무용가 마리우스 프티파(1819~1910)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이 바탕이며,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통한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신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과자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호두까기 인형은 낭만이 가득한 동화 풍의 발레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 또한 기다리는 매년 세밑에 의례처럼 열리는 공연이다.

수많은 공연장에서 러브콜과 찬사를 받은 이원국발레단의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버전을 토대로 이원국 단장이 새롭게 구성, 연출해 실재감이 넘치는 1막의 크리스마스 파티, 2막의 디베르티스망과 왕자와 클라라의 화려한 2인무, 드로셀마이어의 마술과 태권도 인형 등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물 같은 공연으로 꾸며진다.

화려하고 다양한 춤,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송년 가족극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한편, 이원국발레단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단, 루마니아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의 발레단에서 20여 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국보급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이 지난 2004년에 창단한 순수 예술단체이다. 연간 150회 이상을 공연하는 대한민국 대표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발레와 타 장르의 접목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예술장르의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문의 ☎051-78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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