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는 20일 경제비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수소경제사회 기반 구축 등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내년 행정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가 주재하고, 경제비전위원회 위원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올해 분과별 추진 상황을 정리하고, 내년 경제비전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경제비전 실행 보완 및 향후 계획 보고’를 통해 경제비전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구조화 방안은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100대 추진과제를 98개로 정리하고, 이 중 정책 상징성이나 미래 선도성이 큰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 과제로, 나머지는 담당 부서 자체 관리 과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점 추진 14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창의적 인재에 좋은 일자리’는 △청년 종합대책 △동일노동 동일임금 가치 확산 △문화산업 창의인재 양성 및 지원 등 3개 과제를 담고 있다.

‘차세대 성장 산업과 혁신 생태계’는 △수소경제사회 기반 구축 △디자인 중심의 생활경공업 육성 △바이오 건강 노화 산업 육성 등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공간’ 분야는 △충남형 정주환경 모델 개발 △공공디자인 관리정책 모델 개발 △가로림만 권역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분야는 △사회적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 파견 혁신활동가 육성 등을,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 거점’은 △아산만권 아시아 투자 산업 지역 조성 △환황해권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 △중소기업 아시아 시장개척 지원 등이 중점 과제다.

이날 회의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최근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 상황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지속 우려를 나타내며 “미래 지속가능한 충남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정책 우위 확보가 필요하며,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정주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제비전 2030을 토대로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고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내년 경제비전위원회 5개 분과를 2개로 통합, 실행 및 점검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도는 앞선 지난 19일 제3차 실·과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충남형 정주환경 모델 개발’ 등 6개 과제를 집중 토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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