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복잡한 신호체계로 말미암아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사고 위험이 높았던 하동송림공원 앞 19번 국도에 회전교차로 2곳이 개통돼 이 일대의 교통흐름이 한결 원활해졌다.

특히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이 위치해 평소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다 전남 광양에서 하동읍내로 들어오는 관문이어서 경관개선을 통한 알프스 하동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게 됐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하동읍내 주요 교차로의 교통흐름 및 안전사고 개선사업 일환으로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4년 11월 송림공원 앞 회전교차로 공사에 착수해 2년여의 공기 끝에 완공했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송림공원 앞은 광양∼하동을 잇는 섬진교와 문화예술회관, 읍내, 전도, 송림공원 방향 등 5지형의 도로에다 약 100m의 거리에 2개의 신호체계, 교통섬 형태의 주거지역 등 복잡한 도로구조로 인해 교통정체와 함께 사고의 위험이 상존했다.

이에 따라 군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회전교차로 설치를 꾸준히 건의해 이번에 2개의 회전교차로가 개통됨으로써 이 구간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진 것은 물론 사고 위험도 줄고 주변 경관도 개선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하동읍에서 가장 번화가인 하동경찰서 앞과 하동읍에서 화개장터 방향으로 가는 서해량 회전교차로를 연이어 개통함에 따라 불합리한 신호체계로 인한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읍내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됐다.

게다가 읍내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는 수령 100년 된 소나무 조경수(경찰서 앞)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한 ‘별천지의 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대형 바위 조형물(서해량) 등이 들어서 주변 경관도 한결 산듯해졌다.

이처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19번 국도 범아지구 확장공사와 함께 읍내 3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군민의 편의를 도모함에 따라 20일 윤상기 군수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를 찾아 김종철 소장에게 기관감사패, 이승식 공사감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날 감사패를 전달하며 “하동읍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50만 내외 군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곳은 앞으로 알프스 하동의 큰 미래를 열어줄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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