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신나는 겨울방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따뜻한 집안에서 TV보고 컴퓨터 게임 하는 것도 좋지만 상쾌한 겨울공기 쐬며,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고 뛰어다니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내 6개 공원에서 3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아이들과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월드컵공원 등 서울 주요 공원 6곳에서 생태체험, 예절교육, 공예교실 등 39가지의 흥미로운 겨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겨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6개 공원은 ▴월드컵공원, ▴길동생태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공원 ▴남산공원, ▴독립공원이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10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을 공원사랑방과 공원여가센터에서 운영한다.

겨울철 자연생태가 궁금하다면 ‘초등교육 과정과 연계한 요일별 생태교육 4종’을 추천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에 진행하는 실내외 교육프로그램으로 로제트 식물*관찰, 곤충들의 겨울나기, 겨울눈 관찰, 화석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요리와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노을여가센터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가족과 함께 참여 할 수 있으며 2~3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오메기떡, 견과강정, 감귤참쌀떡 만들기와 현수막천으로 가방 만들기, 석고방향제, 비누꽃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말에 온가족이 월드컵공원을 찾으면 복조리, 전통제기, 윷, 가오리연을 만들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공원,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은 다양한 자연놀이 체험을 통해 자연의 지혜를 배우는 11가지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일요가족나들이’는 24절기를 주제로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다. 생태해설가와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각각의 절기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를 통해 자연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입춘행사 프로그램’은 입춘에 맞춰 2월 4일에 가족과 함께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방을 쓰고, 봄 향기가 가득한 무순으로 또띠아를 만들어 먹으며 봄이 옴을 몸으로 체감해보자.

이밖에도 생태해설가와 공원을 탐방하며 직접 동식물을 관찰하고 배우는 ‘생태체험’부터 짚과 흙,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이용해 ‘미술공예 작품을 만드는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동작구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도 8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어린이가 직접 공원을 기획해보고 자기만의 공원을 설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인기가 상당해 참가신청이 어려운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1일 7시간 참여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공원에서 나온 목재, 솔방울, 볏집 등 자연부산물을 이용하여 장식용품과 자연물 액자, 벌꿀비누, 복조리 등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와 ‘꿀벌비누만들기’, ‘새끼꼬기와 사리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추천한다.

또한 공원 내 겨울철새의 종류와 생활상을 알아보는 ‘겨울철새 만나기’프로그램과, 공원에 서식하는 곤충, 나무 등의 겨울나기를 알아보는 ‘공원친구들의 겨울나기’ 도 아이들의 산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숲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생태 프로그램과 겨울 속 따스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1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숲 곳곳을 누비며 곤충, 사슴, 새, 겨울식물 등 서울숲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서울숲 겨울탐험대’가 1기 ~ 3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겨울아 숲에서 같이 놀자’와 나무들의 겨울나기 전략과 겨울 속 자연의 신비를 찾아보는 ‘겨울나무 이야기’ 등이 있다.

겨울속 따스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난대·열대식물과 나비정원이야기를 듣을 수 있는 ‘곤충식물원 투어’, 곤충식물원의 나비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특강으로 들려주는 ‘서울숲의 나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남산공원> 호현당에서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훈장님에게 전통인사법과 설날 세배하는 방법 등의 전통 예절을 배우는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 프로그램과 유아들이 유건과 도포를 갖춰 입고 옛 서당교육을 체험하는 ‘호현당 서당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자교육프로그램 ‘아동놀이한자’, ‘이달의 한자’도 진행된다.

서대문구 <독립공원>에서는 1월중 매주 수요일에 봄기운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종이꽃 리스, 수국화분, 벚꽃장식물을 만드는 손놀이 공방을 운영한다.

참가예약은 12월 20일(화)부터* 각 공원별로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parks/)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http://yeyak.seoul.go.kr/)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에서 1인당 1~3천원이 대부분이며, 최대 1만원까지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은 겨울철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겨울방학을 건강하고 유익하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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