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유커들의 변화하는 관광욕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여 미식, 패션, 인문예술 교류, 스포츠 교류 등 니치 마케팅(niche marketing)을 통해 차별화 유치 전력을 펼친다.

 올해『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단체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광장무 등 문화교류, 산업연수, 트래킹 투어 등 고품격 고부가가치 신(新) 트렌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22회에 걸쳐 2천 200여 명을 대구로 유치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광장무, 기업간부 연수, 중국 어린이 기자단 등 약 2천여 명의 대구 방문이 예약되어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관광동향에 따르면, ’16년 7월 이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91만 7천 919명을 정점으로, 8월 87만 3천 771명, 9월 72만 6천 266명, 10월 68만 918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는 7월 한국 사드 배치결정과 10월 ‘비합리적 저가여행 규제’에 이어, 11월에는 중국내 TV에 한류 연예인 출연을 금지시키는 명령인 ‘한한령(限韓令)'이 내려져 한국 관광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구시는 주춤하는 유커 유치를 위해, 저가관광상품인 단체관광객에서 상대적으로 여행의 규제를 받지 않는 고품격 고부가가치 상품을 통해 유커를 유치하고자 니치 마케팅(niche marketing)을 펼칠 계획이다.

니치란 ‘빈틈', ‘틈새'로 해석되며, ‘남이 아직 모르는 좋은 낚시터'라는 은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니치마케팅이란 아직까지 선점되지 않은 틈새 관광분야를 찾아 관광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신(新) 트렌드 유커를 유치하고자미식, 광장무, 마라톤, 수학여행 상품 등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을 테마로 하여, 오는 12월말에 대구 지역여행사와 함께 신(新) 트렌드 관광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중국 사천성과 섬서성 지역을 겨냥하여 5천여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교류협회, 동호회 단체, 기업,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관광 세일즈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 관광시장이 단체에서 개별관광객, 특수목적 관광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중국 틈새시장 공략 마케팅을 통해 대구를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중국관광객 유치 마케팅활동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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