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청탁금지법 시행 및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시는 12월 한 달 동안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상권 살리기 이벤트 및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임광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서 지역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12월 13일을 각자내기의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 및 시민들의 외식을 유도했다.

또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외식사진 공모 이벤트 및 지역상품 1인 1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외식사진 공모 이벤트는 관내 식당에서 외식하고 촬영한 인증사진을 충주시 페이스북 및 블로그의 이벤트 게시물에 등록하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만원씩 25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하는데, 페이스북 등에 올려놓은 이벤트 게시물이 이미 만여 명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역상품 1인 1선물하기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1인 1명 이상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에게 선물을 하되, 이왕이면 모바일이나 인터넷 쇼핑이 아니라 지역상가에서 직접 선물을 구입하자는 것이다.

꽃과 케이크 등 지역 상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을 선물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다.

시는 시민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 동참을 요청했으며, 읍면동 및 각 부서 관련 단체에도 문자나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동참을 요청했다.

또한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외식업체 479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식업 운영자의 63.5%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매출감소율은 33.2%였다.

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외식업 시장 전체로 환산할 경우 21.1%의 매출 감소를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이상덕 경제과장은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 주도보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벤트가 시민들의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 물품 및 지역 외식업체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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