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재난위험시설물로 2008년 대피(이주)명령과 위험구역 설정이 되었으나, 사업성 부족에 따른 재개발사업 추진 부진에 따라 장기간 위험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거주자가 계속 거주하였던 정릉 스카이연립을 12월 15일(목)부터 철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연립은 ’69~’78년도에 5개동 140세대로 지어졌으며, ‘07년 안전진단결과 D급 1개동, E급 4개동 판정을 받아 ‘08년 1월 대피(이주)명령, 8월 재해위험구역으로 설정되었다.

‘08.2월~4월 인근 주택의 피해 예방을 위해 E급 1개동(6동 40세대)을 우선 철거하여 4개동(100세대)이 남아 있었으며, 금년 6월까지 15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재난위험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2016년 6월 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공주택시행자로 하는 ‘서울 정릉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였고, 이후 보상계획 공고, 거주자 이주, 설계용역 및 철거공사 계약 추진 후 현장 안전울타리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 ‘16. 9. 29. 거주자 이주 완료
○ ‘16. 11. 3. 정릉 공공주택 설계 계약((주)동심원건축사사무소)
○ ‘16. 11. 17. 정릉 스카이연립 철거공사 계약((주)엔에프앤지)

철거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인접 건물과의 거리, 철거 장비 반입 편의 등을 고려하여 1동부터 순차적으로 철거하며, 공사 진행 사항은 영상 촬영을 실시하여 정릉 스카이연립의 철거 전・중・후의 모습이 기록화 되어 남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릉 스카이연립 부지에 들어설 행복주택은 철거 중 설계를 진행하여 2017년 상반기에 170여 세대의 행복주택 건립에 대한 사업계획승인과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대학생, 신혼부부 등이 입주하여 거주 할 것이다.
※ 행복주택 :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호)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정릉 스카이연립은 자력으로 위험 해소가 어려웠던 재난위험시설을 입주민과 서울시, 성북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협력하여 해소하는 좋은 사례로서, 행복주택 건립에 따라 도시미관 증진과 재난위험을 해소하며, 도심과 고려대․국민대․ 상명대․서경대․성신여대 등의 대학이 가까워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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