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는 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Aging in Place-사랑의 리모델링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DC는 2010년부터 소외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건네주고자 도내 낙후된 복지시설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왔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총 54개 복지시설에 2억 2천만원 상당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5년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십시일반 도서관’을 애월읍 구엄리에 개소한 바 있다.

올해는 ‘Aging in Place’라는 테마로 구좌읍 하도리에 거주하는 전직해녀 이영숙씨(84세)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Aging in Place(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노인이 살던 집과 공동체에서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살고자 하는 트렌드로서 노인재가복지의 개념이다.

이영숙씨는 제주 고유문화 가치를 보존한 해녀로서 60년 이상 어촌계의 발전을 위해 일해 왔으며,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함께 최저생계비에 의존한 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공사감독자로 참여한 공간종합건축사무소의 황준호 이사는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해 공사진행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전통가옥의 형태와 공간구성은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단차 해소, 안전난간 설치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조여진 JDC 국제화지원처장은, “제주지역의 고령화 속도는 심각한 수준이나 요양시설은 한정적이다. 우리 어르신들이 독립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1호 하우스 오픈을 계기로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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