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초등학교(교장 이춘호)는 지난 9일 장애인시설에서 사랑의 장터 수익금으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학부모회 임원들과 함께 하동읍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식사 도우미 봉사활동을 했다.

나눔·참여·실천을 위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져 참여와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한 시간을 통해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할아버지·할머니의 말벗이 돼 드리고 안마도 해 드렸을 때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밝게 웃으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참여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할아버지·할머니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회장은 “할아버지·할머니들께 작은 실천이지만 말벗이 됐을 때 웃으시면서 따스한 손을 잡을 땐 부모님이 생각나서 마음이 찡 했다”며 “올 겨울 따뜻하게 잘 지내고 지금처럼 웃으시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설 관계자는 “이번에도 학부모와 자녀, 학교 관계자 분들이 어르신들과 말벗이 돼 주셔서 이번 겨울 어르신들께 좋은 시간이 됐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춘호 교장은 “파견학급이 있는 사랑의 집에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 실천으로 교육공동체는 꾸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학생들은 이웃과 서로 협력하는 따뜻한 마음을 품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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