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여수시 7만 자원봉사자들이 한 뜻으로 처음 마련한 ‘2016 자원봉사 주간’이 봉사자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큰 성과를 냈다.

‘2016 자원봉사 주간’은 지난달 26일 오전 이순신 광장에서 자원봉사자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주철현 시장이 제안하고 박수관 회장이 수용해 만들어진 여수 최대의 자원봉사대상인 ‘제1회 여수자원봉사대상’ 시상식과 1365 선(善) 순환장터로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중․고등학생 및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행복한 집 외 14개소의 생활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이어 28일부터 7일간은 올 한 해 지역에서 사랑의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담긴 사진전이 시청 로비에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9일에는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힐링 캠프’를 열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사회복지시설연합회(회장 신미경)가 국동잠수기 수협에서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최대 규모인 1만포기를 김장한 ‘행복나눔 김장김치 대축제’를 열었다.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열린 ‘제1회 여수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대상에는 수중 환경정화활동 등 20년 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온 박근호씨(둔덕동.47)가 선정됐다.

단체부문 대상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 47명 지원 등 여수에서 28년 동안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여수지대(대표 이성환)가 수상했다.

이어 개인부문 금상에는 양방열씨(안산동.45)가, 은상은 이지은씨(덕충동.42)가 각각 수상했으며, 단체부문 금상은 아름다운가게(대표 홍명희)가, 은상은 대한적십자 봉사회 여수지구(대표 최상철)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장 밖에서는 사회복지시설 연합회 주관으로 봉사시간을 마일리지로 제공해 소비할 수 있는 ‘1365 선(善) 순환장터’가 열려 자원봉사자들의 지친 마음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주간에는 봉사단체, 기업 등이 참여해 곳곳에서 숲 가꾸기, 복지시설 봉사, 김장김치 담그기,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시민들을 위해 헌신해 주신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첫 자원봉사주간을 계기로 내년에는 우리시에서 자원봉사가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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