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금남중학교(교장 이기백)는 4-H 체험활동 일환으로 지난 7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북평예다권역 영농조합법인 ‘옥종 정티움’ 주관으로 우리 전통식품의 저장법과 식품 저장의 필요성 및 장점을 배운 뒤 옥종 특산품인 딸기를 이용해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봤다.

학생들은 농약과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딸기와 고춧가루, 된장가루, 조청, 소금, 질금, 찹쌀가루 등 지역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고추장을 감사의 손편지와 함께 부모님께 선물했다.

김서안 학생은 “고추장 만들기가 이렇게 어렵고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어요. 그동안 할머니께서 식구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짐작이 가요. 유기농 딸기 고추장으로 맛있는 떡볶이·닭볶음탕을 만들어 드릴게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적어 할머니께 드렸다.

이기백 교장은 “2학기 2차 고사 후 교육과정 취약시기에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마련한 행사인 만큼 지역 농산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패스트푸드나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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