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계룡시]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요금이 내년 1월중에 인상한다.

시는 지난 6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일반버스 100번과 300번 노선의 일반인 버스요금을 150원, 좌석버스 48번 노선의 일반인 시외요금(계룡↔대전)을 250원으로 각각 인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업계의 경영 손실에 따른 시의 재정지원 부담 해소를 위해 관내 순환버스(100, 300번) 및 48번 시내버스(좌석) 등 도내 최저수준인 일부노선의 성인 버스요금에 한해 인상을 추진했으며, 시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그동안 인건비 상승과 자가용 증가로 인한 버스승객 감소 등으로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건비, 연료비, 물가상승 등에 의해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송수입은 이에 미치지 못해 시의 재정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시민들의 버스이용에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운송적자 해소를 위해 내년 1월부터 45번과 47번 버스의 종점을 서부터미널에서 건양대병원으로 노선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많지 않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2002번과 48번 노선을 감차 운행하는 탄력배차제 운영 등 다양한 자구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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