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 미평동에서는 지난 2일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아나바다 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평2공원에서 열린 이번 장터는 미평동 복지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지역 자생단체연합회의 후원 속에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앞서 주민들로부터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2000여점의 기부물품을 후원 받아 행사 당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 잔치국수, 파전, 어묵, 순대, 막걸리 등 풍성한 먹거리도 싼 가격에 판매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제용근 미평동 복지통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준 후원물품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를 열게 돼 뿌듯하고, 날씨까지 좋아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160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기금에 기부됐다.

조수현 미평동장은 “많은 주민들이 정성어린 마음으로 물품을 모아주고 아나바다 행사에 동참해 준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이런 나눔 문화가 미평동을 넘어 여수시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